본문 바로가기
생각

6.4 지방선거 투표하고 왔다.

by 슈슈뱀 2014. 6. 4.
반응형

 

 

 

기다리기 싫어서 6시에 투표하러 갔는데 벌써 사람들이 꽤 모여있더라.

 

입구에는 KBS에서 파견된 출구조사하는 사람도 있더라.. (언제부터 출구조사가 투표장 입구에서 가능했던건지...)

 

아무튼 공보물을 받고 계속 안보다가 어제 뜯어 봤는데

 

온통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뿐이더라...

심지어 투표장에는 공보물 허위학력을 기재한 후보 공고도 있더라..

 

우선 첫장에 전과 있으면 제외

 

그러니 몇명 안남더라..

 

그나마 남은게 군소정당이나 무소속 뿐... 군소정당도 쓰레기 정당뿐이고...

 

음주는 기본이요 횡령에 폭행 전과까지 쓰레기 중의 쓰레기를 뽑으라는 건지 공보물 인쇄비가 아까울 지경이다.

 

내가 사는 지역은 투표 결과 안봐도 모정당의 압도적 우세가 확정된 곳이다.

 

유세 막판까지도 쌍년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모정당 지지해달라는 홍보 문자 보내는 곳이니 말 다하지 않았나.

 

선거 투표는 꼭 해야 된다고 머리로는 생각되나 현실이 좇같으니 행동으로 옮기기 너무 힘이 든다.

 

어차피 한국의 정치란 후보자 개개인이 아닌 정당 정치 아니던가...

 

아무리 인물을 보고 찍어도 지역의 정당 지지 성향에 따라 판이 갈리고

 

그나마 인물을 당선시켜 놔도

 

결국은 언론이나 국민들은 모 정당 압도적 승리라는 수식어나 떠들지 인물에 대한 평가나 그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다.

 

그래서 차라리 투표를 하지 말고 투표률이라도 떨어뜨려서 의석수에 대한 정당 평가의 의미가 퇴색되게 하는게 더 좋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는데

 

그냥 투표했다.

 

어차피 나의 한표는 언론에서 떠드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 아닌 걸 알기 때문에 새벽부터 동원된 공무원들 밥값이나 하라는 생각에 다녀왔다.

 

그냥 쓰레기들의 선거 큰 의미 주지 말자....

 

닭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안온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