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출처]
매일경제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10515095712715
11년에 김기덕 감독이 인터뷰 했던 내용이다. 당시 이 발언으로 인해 자주 같이 작품을 했었던 조재현이 지목 되었었다.
맞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드는 말이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 되돌아보니 사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여러 분야에서 미투 고발이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연기 부문에서는 파급력이 더 대단한 것 같다.
조재현, 오달수, 최일화, 조민기, 최용민 등 악역 한가닥 하던 사람들은 죄다 걸려 들었다.
어찌보면 이수, 이경영, 이병헌은 도덕적으로 보이기 까지 한다.
아무튼 이 운동이 언제까지 전개될 지 모르겠지만
특정 집단, 특정 인물을 콕 찝어서 돌 던저봐야 과연 이 운동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이나 받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슈를 부각시키는 역할을 할 지 모르겠으나 이런 흐름으로 가면 일회성 가십거리로 끝날 수도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가해자들은 자신에게 돌아올 화살을 저들에게 돌리고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을지도 모른다.
솔직히 나를 비롯해 오양, 백양 비디오 한번 안 본 사람 손 들어보라 하고 싶다. 지금도 그 배우와 가수가 나오면 댓글에 오양, 백양이 언급된다.
여자 아이돌이나 배우가 노출이 있는 옷이나 속옷이 보이기라도 하면 환장을하고 짤을 만들어 조리돌림하기 바쁘고 품평회도 연다.
나 역시도 매일 밤마다 야사와 야동을 찾아 헤매는 여느 남자들과 다를 바 없고 김여사, 메갈, 쿵쾅이를 입에 담고 사는 마당에 쟤들만을 마냥 욕 할 수도 없는 것 같다.
김기덕 말 처럼 자신의 악한 부분은 역할로 끝났어야 하는데 세상으로 끄집어 낸 저들의 잘못 일 거다.
어쨌든 지금 이 사건들로 사람들이 거품을 물며 입방정을 떠는데
니들도 다 걸린다.
도덕적인 척 하지 말고 지금부터 주변을 돌아봐라
나나 너나 안걸렸을 뿐 쟤들하고 다를바가 없다.
집에서 조용히 딸이나 치며 악함을 숨기고 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