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

로켓맨 보고왔다.

by 슈슈뱀 2019. 6. 9.
반응형

 

생존해있는 사람의 전기 영화(?)라는 좀 이상한 작품이긴 하지만

 

정말 소름 끼치도록 엘튼 존 재연을 잘해 냈다.

 

의상, 특유의 몸짓, 무대 스타일까지 태런 에저튼의 열연이 놀라울 정도다.

 

음악은 많이 나오는데 발매일과는 무관하고 극을 위해 배치한 것이니 곡의 배경이 영화의 스토리와 일치하지는 않다.

 

아무튼 엘튼 존 게이라는 건 알 사람은 다 아는데 동성 정사신을 일반 이성 연인들처럼 표현을 했는데 흔한 장면이긴 한데 동성이라서 좀 신선한 느낌은 있었다.

 

그 장면에서 다소 잼있었는 건 엘튼 존이란 인물을 몰랐던지 아저씨 관객의 이게 뭐냐~!!라고 외치던 절규는 잊을 수 없다. ㅋㅋㅋㅋㅋ

 

조선에서는 머큐리나 엘튼 존이든 똥꼬충이라고 욕이나 먹고 매장당했을 거니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된다만 그 반응을 보니 분명 영화 재미없어할 듯하다.

 

아무튼 상당히 놀랍도록 철저한 고증을 거친 작품인 건 맞다.

 

음향은 지역 CGV가 병맛이라서 PC 스피커 보다 더 못하게 들렸지만 어쩔 수 없지 영화가 끝나기도 전에 알바가 빗자루 들고 와서 극장 조명 켜버리는 판에 뭘 더 기대하겠나.

 

상영관도 79석 아동 영화를 주로하는 상영관에서 틀어 줄 정도니 제대로 된 감상은 개나 줘버리는 게 속이 편하다.

 

아무튼 단짝 버니 토핀에 대한 곡인 Tinderbox 뮤비 보고가라 미국 입성 장면 등 영화에서 재연한 장면도 나온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