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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조커 봤다

by 슈슈뱀 2019.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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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피닉스가 Her때도 대단하다 여겼는데 조커에서도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다크나이트에선 감독의 뛰어난 연출이란 잘 차려진 밥상에서 히스 레저가 수저만 들었다면

 

조커는 오롯이 호아킨 피닉스의 힘만으로 가는 작품이다.

 

감독의 연출이 그렇게 뛰어난 작품은 아니다

 

사람들이 과거 조커의 영향으로 액션을 기대했는지 팝콘 한상 거창하게 차려놓고 연인끼리 왔던데

 

영화 중반부턴 하품에 딴청에 사지가 뒤틀려 죽으려 하더라

 

눈을 보라고

 

호아킨 피닉스의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눈빛을 말이야

 

정말 담배피며 걷는 장면에서 기립박수 치고 싶었다.

 

인위적인 감량으로 기형적으로 보이는 그의 몸을 보란 말이지

 

슈퍼 쥐인가 슈퍼 고양이인가 아이러니의 연속

 

역대 최고의 조커라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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