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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LG 070 인터넷 전화 허술한 관리 실태와 보안문제 가능성.

by 슈슈뱀 201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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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20일자 매일경제 LG U+ WI-FI망 문제점 관련기사

2005년에 파워콤에 가입했는데 속도가 만족스러워 약정이 끝나고 이사를 할때도 타통신 가입하지 않고 그대로 이전했을 정도였다. 그런데 문제는 인터넷 전화를 가입하면서 부터다.

가입하고 4개월쯤 됐을까 전화기가 오작동을 하기 시작해 무려 6번이나 수리에 들어갔지만 문제를 해결 못했다. 그래서 품질 불만으로 해지하려했더니 전화기는 임대가 아닌 고객 구매로 처리되기 때문에 단말기 할부금과 위약금을 물어야 한단다. 그래서 한바탕 난리가 나고 마지막이다하고 수리를 받았는데 수리는 됐으나 전화기에 저장된 데이터는 동의없이 다 지워버렸고 전화기 상태는 중고폰으로 변해버렸다.

그런 안좋은 기억을 가진채 시간을 흘렀고 작년 10월경에 LG에서 ACN서비스를 준비한다는 안내편지를 받았었다.

ACN서비스란 안면도 없는 LG스마트폰 가입자들이 LG 인터넷전화 고객이 보유한 LG 무선공유기를 이용해 WI-FI 서비스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 글은 ACN서비스와 관련은 없다.

나는 거부를했다. 그런데 웬지 LG의 보안의식이나 서비스 능력이 의심스러워 그 뒤부터 내 공유기의 로그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로그에 내 인터넷 전화기가 아닌 다른 인터넷전화 단말기들이 접속해 있는 것이다.


그래서 LG에 서비스를 신청해 이유를 알아봤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내 공유기에 들어온 인터넷 전화 단말기는 이미 해지된 단말기라는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해지된 단말기가 들어올 수 있느냐고 물으니

단말기는 고객의 소유기 때문에 해지하더라고 회수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화기가 켜져있다면 들어 올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내 공유기 설정에는 무선보안 WEP암호, DHCP 자동할당 안함, MAC 지정 IP할당, 무선클라이언트 접속수 1대로 잡아놨다.

하지만 이런 설정은 인터넷 전화기에서는 무의미하단다. 무조건 접속이 된다는 것이다.

위의 공유기 로그 화면을 보면 10여초마다 계속 접속 시도가 되고 해제되는 모습을 볼 것이다. 아마 공유기로 접속 시도했으나 IP할당을 받지 못하고 클라이언트 접속대수 초과로 튕겨버리면서 계속 누적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계속된 접속 시도로 로그 기록은 수십개씩 쌓이며 공유기에 부하를 발생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인터넷도 자꾸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내가 보안설정을 해놔서 그렇지 설정하기 전에는 IP를 할당받아 점유를 하고 있었다.

결국 내 주위에 LG 인터넷 전화기를 보유한 것 만으로도 내 공유기는 자원을 할당해 줘야하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이 공유기 역시 인터넷가입시 받은 제품이라 고장이 나면 고객이 수리를하던 새로 구입을 해야한다.
즉. 내가 내는 이용료와 내 장비로 다른 LG고객에게 서비스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정말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상황이다.

관리해야 할 업체에서는 전화기는 고객의 소유라며 손을 놓고있고, 돈을 내고 사용하는 고객의 불편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참고 쓰라고 하고 있다.

요즘 공개무선망의 보안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하지만 LG는 그런 것에 관심이 없는 듯하다.

이 글을 보고 있는 LG 인터넷 전화기 사용자들은 자신의 공유기를 살펴보기 바란다. 원하지 않는 접속자가 당신의 장비를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집사람이 친구들과 같은 인터넷전화 서비스로 무료통화를 하기에 상의는 해봐야겠지만 정말 해지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LG가 가전도 그렇지만 통신쪽에서도 지금 최악을 달리고 있다 그런데 이런 보안의식마저도 하류급으로 전락한 듯하다.

왜 고객이 자신들의 서비스를 위해 희생을 해야하며 장비 유지비를 대신 내야하는 것인지 이해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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