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무현3

봉하마을 다녀왔다. 처음 다녀왔는데 주변과 조화롭게 이렇게 만들 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절묘함 마저 느껴졌다. 부적절 한 것 같아 묘소 사직은 안찍었다. 날씨가 꽤 쌀쌀 했는데 사람들도 적당히 있는 것 같고 정감가는 느낌이 들더라 생가 안내소를 지키고 있는 천년을 살은 듯한 표정의 고양이 집사가 해탈한 듯 지키고 있는게 재미있기도 했다. 그나저나 조중동이 말하던 호화 호수와 골프장은 보이지도 않고 대신 여름에 썩은 내 날 것 같은 초라한 저수지와 나무 너머로 쥐똥만한 사저는 보았다. 봉하마을에서 느낀 것은 하나다 조중동 개새끼 2018. 1. 28.
노무현입니다 보고왔다 지금 머물고 있는 지역에 뒤늦게 개봉해서 보고왔다. 첫 오프닝 검은 화면에 무음인 상태로 제작사와 투자자 이름이 나올 때 이처럼 독재정권을 잘 묘사한게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뒤에 펼쳐지는 사계와 함께 군부정권의 몰락과 단죄. 민주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의 모습이 더 극적으로 펼처진다. 그리고 모든게 끝난 것 같지만 오랜 세월 근대화와 산업화를 통한 적폐의 향기가 진하게 드리워져 있는 곳에 노무현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 것. 단순히 노무현이란 사람을 위한 영화는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 시대에 그가 왜 등장했고 우리에게 남기고간 숙제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할 이유를 설명하는 영화로 보여진다. 그래서 대통령 노무현은 다루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다시는 노무현이 세상에 등장하지 않길 바란다. 2017. 7. 17.
변호인 보고왔다 내용은 뻔하다 정말 식상함 인물간 대립도 그렇고 여러가지 상황들도 에휴 삼류 영화 그 자체다. 그런데 이 영화보다 놀라운 사실은 실화라는 것이다. 에이 말도 안돼하는 흔히나오는 영화 속 허구가 대한민국의 역사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영화의 진정한 의미는 "말도 안돼" 바로 그것이다. 과거 딴나라당에서 말하던 노무현 초호화 요트 재현은 일품 국밥을 이용한 풍자는 단연 최고다. 2013.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