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차 해킹의 진실

네이버 해킹 당하다 : http://v.daum.net/link/6597748
네이버 2차 해킹과 네이버의 대응 태도 : http://v.daum.net/link/6603337
- 현재 보고 있는 글 - 네이버 2차 해킹의 진실 : http://v.daum.net/link/6614575

어제 오늘 해킹으로 인해 머리 아픈 날들을 보내고 있다. 오전에 2차 해킹 관련 포스팅을 한 후 네이버에 해킹과 관련해서 문의를 했었는데 저녁 7시에 네이버 본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내용은 명의도용은 1차례 발생 했으며 안전조치 안내 메세지 전달시 전산상 오류가 있어서 내가 오해를 했다는 것이다.

로그인시 명의 도용이 의심되면 이렇게 차단 사유와 함께 접속 차단을 시킨다.

위의 그림을 전체적으로 보면 2010년 4월14일 21시36분에 127.0.0.1 IP를 통해 블로그에 바카라 광고 글을 게재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네이버 측에서 주장 하길 위에 붉은색 표시해 놓은 두곳에서 오류가 있었다고 한다.

작성일시는 블로그에 글이 게시된 시간이 아니라 블로그 글쓰기 금지나 안전조치가 내려진 시간이 표기 되는 곳인데 내 계정은 14일 12시에 글쓰기 금지 조치가 취해졌기 때문에 14일 12시라고 표기되야 했지만 전산상 오류로 인해 안전조치가 내려진 시간으로 작성이 되어 내가 착각을 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작성IP는 접속자의 IP가 아니라 네이버 프록시서버 IP라고 한다.

즉 약간의 표기상 오류로 인해 내가 2차례 해킹이 당했다고 생각했던 것이란다.

그러면서 덧붙여 말하길 내가 상담 할 때 해킹 관련 분석한 내용을 설명했었는데 내가 특이한 케이스라고 한다. 또한 블로그 글쓰기 금지 조치가 내리고 나서 자기들이 명의도용으로 판단하고 안전조치 내리기까지 수시간 안에 내가 비밀번호를 변경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단다. 그러다보니 전산상 오류와 자기들의 처리 미숙으로 불편을 줘서 미안하다는게 네이버 측의 공식적인 답변이었다. 그와 함께 자신들은 고객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최고의 보안을 자랑한다고 안심해도 된다고 주장했다.

솔직히 말해 컴퓨터로 모든 일을 하는 시대라지만 그 속에는 인간이 주축이 되어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충분히 오류가 발생 할 수있다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네이버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에는 석연찮은 부분도 존재하는건 사실이다.

어차피 이와 관련해서 처음 포스팅 했을 때도 재수없었다 정도였지만 오늘 전산상의 오류로 인한 착각이라는 결과를 받고나니 씁쓸함이 진하게 남는다.

상담원 3명과 통화하면서도 듣지 못했던 이유가 고작 전산상 오류라는 것과 그것으로 인해 하루종일 스트레스를 받았다는게 억울하기도하고 그들의 대응 능력에 아쉬움이 남는다. 어쨌든 빈말이라도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응을 철저히 하겠다고하니 기대해보고자 한다.

그런데 다음에 이런 일이 또 생긴다면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