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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주식은 잘 익은 된장 같다.

by 슈슈뱀 2017.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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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모 증권계좌에 남아있는 보유 주식화면이다.


2009년 9월 10일 메리츠종금 895원 10주 매수했었다. 그 뒤로 40주까지 매수했다가 2010년 4월 21일 메리츠 증권과 합병하면서 1275원 28주 신주를 받았다. 현재는 메리츠종금증권이다.


2007년 9월 5일 처음 주식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키움증권 계좌를 만들려고 가까운 은행 들렸는데 열심히 서류 작성하고 계좌 개설 후에 집에와서 등록하려니 아무리해도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은행에 문의하니 키움증권이 아니라 자기들 증권계좌를 만들어줬던 것이다. 그래서 원치않는 저 계좌를 가지게 되었고 내가 만든 계좌가 제대로 된 것인지도 모를 정도로 주식의 주자도 모르는 까막눈이었다.


아무튼 만들었으니 나름 연습한다고 10만원으로 기웃거렸다. 그러면서 대충 매수, 매도 방법이라든지 차트가 무엇인지 증권 거래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그리고 자본도 적은 상황이라 동전주를 많이 취급했다.


그래서 위 그림에서 보듯이 남한제지, MTRON 같은 상장폐지 종목도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MTRON은 정리매매라는 걸 알고 경험 차원에서 주당 70원짜리 180주 샀던 거다. 정말 스펙타클한 거래로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당시 파코즈 PC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한타임 거래로 400만원인가 벌었다는 글도 올라오고 대단했었다.


아무튼 메리츠종금은 28주로 시작해 워낙 소량이라 배당자체도 커피한잔 값으로 나왔다 600원 이런식으로 ㅋㅋㅋ


그런 푼돈으로 한주씩 샀고 근래에 유상증자 8주 배당받아서 지금은 47주가 되었다.


사실 이 계좌는 큰 의미는 없다. 지금은 키움증권으로 제대로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냥 멋모르던 시절 기억을 간직하고파 유지하는 것이고 굳이 팔아서 큰돈이 되는 것도 아니기에 배당으로 계속 사는 상황이다.


그리고 카페24 저 종목은 비상장주식이다.


저 종목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메리츠종금도 그랬지만 시간이 갈 수록 들어 본 이름, 관심 업종으로 투자 초점이 변화하던 시점이었다. 지금 비상장주라 매수 시기 조회가 안되는데 내 기억으로는 메리츠종금 매수 시기때인 것으로 기억하고 하고있다.


아무튼 보유한지 거의 10년이 다 되어간다. 그 결과 수익율을 보자.




두 종목 총 매수금액이 116,460원이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주식의 가치가 올라 자산 평가액이 483,315원이 되었다. 무려 313.38%나 된다.


거기에 재미있는 사실은 카페24가 현 시점 정식 상장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


워랜버핏이 한번 투자하면 몇십년은 보유한다고 하더니 뻥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물론 상장폐지 될 놈인지 아닌지 옥석을 가리는 눈이 있어야 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단기 투자도 좋은 자금 운영 방안 중에 하나이지만 보유비중 일부를 중장기 종목으로 두는 것도 안전한 투자 방법이라 생각한다.


어쨌든 별 볼일 없는 깡통 계좌이지만 이 계좌를 볼 때마다 단타의 유혹을 자제하게하는 특효약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래서 최근 4년동안 손실이 없다.


아무튼 요즘 증시에 여러 변수가 많은 것 같다. 현명한 투자로 주식은 도박이라는 말 안나오게 잘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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