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갖고싶은직업1 내가 갖고 싶은 직업 우연히 내가 갖고 싶은 직업이라는 제목의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보게됐다. 내용은 아무개가 잡지사 기자 생활 중 취재했던 어느 한 광부의 이야기다. 현재의 직업이나 현실에 대한 절망보다 희망을 가지라는 주제의 자료인데 삽입된 한장의 사진이 좋은 주제의 프리젠테이션을 보는 나를 불편하게 만들어버렸다. 그 이유는 아래의 사진 한장 때문이다. 시커먼 벽면에 쓴 '고향에 가고싶다', '배가고파요', '어머니 보고싶어'라는 경험하지 않아도 그 글귀만으로도 이 글을 남긴 자의 고통과 슬픔을 충분히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일제 강점기에 강제 징용 당한 한국인이 쓴 글이라는 설명이 있지만 과연 이 프리젠테이션의 주제와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기자가 만난 광부가 아니 과거 광부라는 직업이 억압 속에 강제로 탄광으로 끌.. 2011. 7. 13. 이전 1 다음